한국 개발자는 스크럼을 어떻게 하고 있을까? #2

한국 개발자는 스크럼을 어떻게 하고 있을까? #2

이 글은 한국의 개발자는 스크럼과 플래닝 포커를 어떻게 쓰고 있나 궁금해서 설문을 돌려본 이야기입니다.

스크럼과 플래닝 포커, 다른 사람은 어떻게 쓰고 있나 궁금해졌다.

제목은 창대하나 내용은 미약합니다. 이 글은 한국의 개발자는 스크럼과 플래닝 포커를 어떻게 쓰고 있나 궁금해서 설문을 돌려본 이야기입니다. 한국을 대표할 만큼 충분한 데이터는 아닌 관계로 이런 사례가 있구나... 하면서 참고만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대체 왜 난데없이 설문을?

이전에 페이스북 개발 관련 그룹을 대상으로 설문했던 데이터가 대표성을 가지기엔 부족했던지라 개발자가 많이 모인다는 개발자 커뮤니티 OKKY에서 한번 더 설문 요청을 했었습니다.

가입자 수는 상당한 개발자 커뮤니티였지만 아무래도 단순 정보 취합 설문에 피로감이 누적되어서 그런지 응답자 수는 한 자릿수에 그쳤는데요. 페이스북 그룹 + OKKY 응답자를 모두 더해도 대표성을 가지기엔 여전히 부족한지라 이전 결과처럼 이런 응답이 있구나… 라며 참고용으로만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설문 목적

최근 ‘출근했더니 스크럼 마스터가 된 건에 관하여’라는 스크럼 입문서를 번역했습니다. 원서는 ‘SCRUM BOOT CAMP THE BOOK’이라는 일본서인데요. 한국 독자를 위해 현지화를 하다 보니 한국의 스크럼 활용 상황을 부록에 담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설문 방법

설문 대상 집단은 다음과 같은 채널을 통해 모집했습니다.

  • 페이스북 그룹 ‘코딩이랑 무관합니다만’
  • 페이스북 그룹 ‘생활코딩’
  • 페이스북 개인 타임라인
  • 개발자 커뮤니티 ‘OKKY’

이전 설문 결과는 모든 데이터를 보실 수 있게 나열했는데 이번에는 책 부록에 싣기 위해 대표적인 내용만 간추려서 정리하겠습니다.

설문 결과

위 조사 결과에 OKKY 응답자의 정보를 합해서 다음과 같이 정리했습니다.

마무리

총 33명이 응답을 해주신 터라 설문 데이터로 활용하기엔 데이터가 적어서 의미 있는 해석은 어렵습니다. 데이터는 적지만 응답 내용 중에 여러분과 같은 생각을 가진 분도 분명 계실 겁니다. 나의 경험과 비교해서 다른 사람은 어떤 생각인지 하나의 사례로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한편 애자일을 확산하거나 스크럼을 도입해야 하는 역할인 분이 계시다면 이런 응답에는 어떻게 대응하면 좋을까? 이런 상황이면 어떻게 상황을 풀 수 있을까? 고민할 수 있는 재료가 되면 좋겠습니다.


설문 응답자 중 추첨된 분께는 약속대로 준비한 선물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지급 시기는 크라우드 펀딩 후원자께 먼저 발송한 후, 후순위가 될 예정이오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12월 초 예상)

페이스북 응답자 중 15분이 받으실 선물 (종이책 1권)

받으실 분: 전혜, 김억, 한람, 정준, 임곤, 박울, 류라, 장준 님 외 배송지를 알려주시지 않은 7분

OKKY 응답자 중 5분이 받으실 선물 (개발자 팔찌 1개)

받으실 분: 윤성, 이규, 김박, 이훈, 이*주 님

배송지가 호주인 분이 계신데 오래 걸리더라도 꼭 보냅니다. :)

한편 위 설문 결과가 부록으로 들어가는 도서 ‘출근했더니 스크럼 마스터가 된 건에 관하여’는 현재 크라우드 펀딩 100%를 달성하여 무사히 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펀딩 후원자께는 11월 중순부터 발송 예정이고 일반 서점에는 12/1에 출간 예정입니다. 단, 리스크를 안고 가는 후원자 우대 정책으로 플래닝 화투는 후원금보다 인상된 가격으로 도서와 함께 유통될 예정입니다.

펀딩 마감이 며칠 남지 않았는데요. 사무실에서 플래닝 포커를 종이를 오려서 만들어 쓰시는 팀이 있다면 이번 기회에 반영구적인 플래닝 화투를 준비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앞으로도 내가 읽어보니 좋았던 책, 함께 보면 좋을 책이 있으면 직접 번역해서 소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설문에 응해주신 분, 후원해주신 분 모두 감사합니다!


번역하는 개발자
개발하기 싫을 땐 번역합니다
번역하는 개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