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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 리더가 확정되었습니다 (캐릭터 일러스트 강좌 with 프로크리에이트)

베타 리더가 확정되었습니다 (캐릭터 일러스트 강좌 with 프로크리에이트)

도움 주실 귀한 분을 모셨습니다.

한 줄 요약

캐릭터 일러스트 강좌 with 프로크리에이트의 베타 리더를 확정한 내용입니다.

베타 리더를 신청하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2024년 하반기에 출간될 ‘캐릭터 일러스트 강좌 with 프로크리에이트’의 베타 리더 공모가 종료되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이 신청해 주셔서 행복해하면서도 고민을 하게 되는 뜻깊은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도움 주시고자 손 내밀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베타 리딩 대상

베타 리딩할 도서는 아래와 같았습니다.

원서 표지
번역서 표지(확정 전)

베타 리더 선발 과정

앞서 베타 리더 선발 공고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그리고 베타 리더 자격은 아래의 조건을 조합하는 걸 원칙으로 세웠습니다.

분류 예시
숙련도 현업 전문가 / 중급자 / 입문자
성별 남 / 녀 / 기타
연령 노 / 소

베타 리더는 총 네 분을 모시는데 두 분은 사전 선발되었고 두 분은 공모로 선발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숙련도 면에서는 고르게 선발된 것 같고 연령과 성별 면에서는 고른 분포를 얻긴 힘들었습니다. 다만 책에 대한 피드백으로 독자의 시행착오를 줄이는 게 목적인 만큼 무리하게 의무 배정 쿼터를 적용하진 않았습니다.

두 분을 사전 선발한 이유

ZZOM에서는 리스크 관리에 80:20의 원칙을 적용합니다. 비교적 안정된 프로세스나 자원은 80, 모험이 필요한 프로세스나 자원은 20의 비중을 두는데요.

이번 베타 리딩에는 바로 인쇄해도 될 정도의 완성도의 파일을 공유하는 터라 파일 유출의 리스크를 헷징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한편 출간일도 많이 미뤄진 터라(크라우드펀딩 당시에는 7월 출간 예정이었음) 아웃풋과 퍼포먼스가 확실한 분을 안정적으로 모시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숙련자 한 분, 입문자 한 분을 대표할 수 있도록 다음 두 분을 사전 섭외했습니다.

  • 윤*성님: 숙련자, 한 차례 베타 리딩, 두 차례 책 표지 협업을 한 적이 있음
  • 홍*영님: 입문자, 본업 소속사 임직원이라 신분 보장이 확실함, 단 이 건 이전에 개인적인 소통은 없었음(사내 공모함)

두 분을 공개 모집한 이유

한편 다른 두 분을 공모한 이유는 지인 위주의 베타 리더로만 운영하면 부정적 피드백이 적게 도출될 수 있고, 다양한 잠재 독자 유형을 놓칠 수 있다는 생각에 인터넷 공모를 하기로 했습니다. 공모한 채널은 제 개인 SNS와 ZZOM의 공식 SNS 계정에 기본 정보를 올린 후 광고나 구인 포스트를 허용한 일러스트 커뮤니티에 포스팅했습니다.

역시 여기에 숙련자 한 분, 입문자 한 분을 대표할 수 있도록 다음 두 분을 공모를 통해 선발했습니다.

  • 유*혜님: 숙련자, 인스타툰 활동 중, 팔로우하긴 했으나 개인적인 소통은 없었음
  • 이*름님: 입문자, 페이스북 친구, 단 직접 대면한 적은 없음

결과적으로 네 분 중 두 분은 SNS를 통해 소통이 있던 분(사전 섭외와 인터넷 공모 각각 1명)이고 다른 두 분은 사내 공모와 인터넷 공모를 통해 처음 연을 맺은 분(소속사 사내 공모를 통한 사전 섭외와 인터넷 공모 각각 1명)을 모시게 되었네요.

아쉽지만 신청자 모두를 모시진 못했습니다

애당초 숙련자, 입문자를 대표하는 분을 모실 생각이었던 터라 그림 실력은 당락 여부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습니다. 다만 입문자인지, 숙련자인지 구분하기 위해 이미 그린 작품이 있다면 공유를 부탁드렸었습니다.

그리고 앞서 언급한 것처럼 도서 파일 유출 사고에 대비한 보안적인 측면과 건설적인 피드백이나 후기가 나올 수 있는 퍼포먼스 측면에서 많은 고민이 있었는데요. 신청자의 SNS 계정이나 포스트들을 역주행하면서 다양한 분들을 만나보면서 감히 이번 작업을 부탁드려도 될지 탐색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덕분에 생각지 못한 스펙트럼과 다양한 가능성에 고민하게 되는 등 생각의 폭과 시야를 넓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중에서 다음 책(캐릭터 일러스트 강좌 with 클립 스튜디오 페인트)에서 모셔볼까 욕심이 나는 분은 따로 찜을 해두었다가 내년에 책이 나올 때 제안드려 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편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응모를 해주신 덕분에 다양하게 작품 활동을 하는 분, 새롭게 시작하려는 분을 뵙게 되었는데요. 이렇게 맺어진 인연을 정 없이 끝내는 게 못내 아쉬워서 아주 작고 소박하고 보잘것없지만 찾아주신 답례로 네이버페이 포인트 500원을 발송했습니다.

MP3 음원 한 곡도 구입하지 못하는 정말 얼마 안 되는 선물입니다만 나중에 네이버 장보기나 쇼핑 등에서 활용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현재까지 진행 상황

이전에 함께 베타 리딩을 한 분을 제외하고 처음 협업하게 되는 세 분께는 직접 전화를 드려 간단히 브리핑과 Q&A를 진행했습니다. 다행히 모두가 취지에 공감해 주시고 절차를 이해해 주셔서 큰 어려움은 없을 것 같습니다. 안내와 공유 과정에서 제가 살짝 실수를 하는 바람에 다소 혼란스러운 일이 있었던 터라 저만 잘하면 별 탈 없을 것 같습니다.

한편 베타 리딩 중인 원고와 같은 내용을 원서 저작권사와 작가님께 검수 요청해 둔 상태입니다. 전반적으로 원서의 약점을 보완한 보강판의 성격이라 원저작권사나 작가님이 한국어판에서 보완한 모든 현지화 내용을 수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원서 작가님의 유튜브 강의를 먼저 접한 원서 독자와 달리 한국 독자는 책을 먼저 접하는 분이 많을 텐데요. 양국의 일러스트 환경이나 이해도 면에서 차이가 있는 터라 현지화는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가능한 한 현지화 내용과 베타 리더의 피드백이 반영되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마무리

베타 리더로 귀한 분을 모신 만큼 맵고 달게 주시는 피드백을 반영하여 한국 독자가 읽기 좋은 책 마저 만들어 보겠습니다. 도움 주시는 후원자님, 기존 독자님, 잠재 독자님 모두 감사합니다!


번역하는 개발자
개발하기 싫을 땐 번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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